BPA, AI·블록체인 기반 환적모니터링 시스템 제공
입력 2025.12.16 22:20
수정 2025.12.16 22:20
선사·터미널 운영사 대상
환적 과정 정확한 모니터링 가능
부산항만공사 전경. ⓒ데일리안 DB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6일부터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터미널 운영사에 ‘AI·블록체인 기반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Port-i)’을 제공한다.
BPA는 “세계 2위 환적화물 처리 항만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환적화물 처리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러한 환적화물의 처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Port-i 주요 기능으로는 ▲지도 기반 AIS(선박자동식별장치) 정보제공 ▲선박과 화물 모니터링 및 이상 탐지 ▲부산항 전체 10개 터미널의 통합 선석 일정 제공 등이다.
AI 기반으로 선박 일정·작업 상황의 지연 위험과 환적 연결 위험을 예측·탐지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환적 정보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환적 과정 전반에 대한 정확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시스템 배포는 부산항 전 터미널운영사 및 선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BPA는 실제 환적 업무를 수행하는 주요 사용자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먼저 선보여 현장 활용성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Port-i를 글로벌 물류 환경에 연계하는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항만과 연계, 글로벌 AIS 적용, AI·블록체인 활용 범위 확대 등이 목표다.
Port-i는 부산항 항만물류통합플랫폼인 체인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