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라이엇, 'LCK·LoL' 글로벌 e스포츠 중계 협력…5년간 유지
입력 2025.12.16 18:31
수정 2025.12.16 18:32
LCK 양자 독점 포함 주요 LoL 대회 중계
LoL 계정과 SOOP 계정 연동 혜택도 검토
SOOP 최영우 대표이사(오른쪽)와 라이엇 게임즈 아시아태평양 퍼블리싱 및 이스포츠 오상헌 총괄이 콘텐츠 제공 및 중계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OOP
SOOP은 라이엇게임즈와 콘텐츠 제공 및 중계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LCK 중계에 대한 독점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글로벌 이벤트와 주요 지역 리그 중계 협업을 추진하는 장기 협력 방향이 담겼다.
이번 협약으로 SOOP은 기존 LCK와 퍼스트 스탠드, MSI, 월드 챔피언십을 포함해 LPL∙LEC∙LCS∙LCP 등 주요 해외 리그의 다양한 언어 방송 송출권까지 포함한 LoL e스포츠 콘텐츠 제공 범위을 확보했다.
시청 플랫폼도 넓어진다. 기존 웹과 스마트폰, 태블릿을 포함해 케이블, IPTV 채널과 LG·삼성·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기반 스마트TV 앱으로 송출되는 모든 리그에 대해서 고화질의 중계를 제공한다.
SOOP이 운영하고 있는 케이블TV와 IPTV 채널을 통해서도 LCK 주요 경기를 선택적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OOP은 LCK 공식 방송국에 타임머신(되돌려보기) 기능을 적용한다. 기존에는 퀵뷰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었던 '라이브 중 되돌려보기' 기능을 LCK 공식 방송국에서 PC나 앱 시청자라면 1시간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SOOP은 하이라이트와 비하인드 등 선공개 콘텐츠로 리그의 흥미를 높이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SOOP과 라이엇게임즈는 중장기적으로 LoL 계정과 SOOP 계정 연동 기반의 팬 혜택 제공, 드롭스 적용 확대, 리그 중계방송, 프로게이머와 스트리머들의 스트리밍을 통한 디지털 아이템 공동 판매 등 단계적 협력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SOOP 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단 협업 콘텐츠와 스트리머 중심 콘텐츠를 함께 운영하며 해외 리그와 글로벌 이벤트까지 포함한 LoL e스포츠 콘텐츠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