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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디지털 광고 대상 특별부문 대상 수상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5.12.16 15:17
수정 2025.12.16 15:17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외벽 초대형 미디어 아트 ‘폴앤바니와 함께하는 쇼핑테마파크’ 영상 갈무리.ⓒ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자체 캐릭터 IP ‘폴앤바니’를 앞세운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통합캠페인으로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특별부문(디지털 사이니지)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KODAF 2025)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광고 시상식이다. 매년 평균 300여건의 작품이 접수되지만 올해는 그 수준을 훌쩍 넘어 약 800건 이상의 작품이 접수돼 업계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상작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명동 시내면세점의 존재감을 더욱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여름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명동 중심 상권 전반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하는 IMC 전략을 실행했다.


캠페인은 ‘쇼핑 테마 파크’를 콘셉트로 폴앤바니 세계관을 패션·뷰티·K-스타일과 결합해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고객 동선 전반에 캐릭터 기반 스토리텔링을 촘촘히 배치해 면세쇼핑 공간이 제공하는 재미와 체험 요소를 극대화했다.


특히 신세계면세점은 온라인(SNS)과 오프라인(명동점)의 경계를 허문 캠페인 진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명동점 외벽 초대형 미디어 전광판 신세계스퀘어의 3D 아나몰픽 영상부터 명동 일대 주요 상권으로 확산된 미디어아트형 디지털 옥외광고까지 캠페인 접점을 넓혔다.


동시에 명동점 11층 휴게공간 스카이파크에 캐릭터 조형물·포토존·이벤트 공간까지 연계해 노출을 확대했다.


캠페인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뚜렷한 성과를 냈다. 고객 조사를 통해 ‘명동=신세계면세점’ 인식 전환이 강화됐고, 명동 및 주요 관광벨트에서의 브랜드 노출 증가로 외국인 관광객의 자연 유입도 확대됐다.


스카이파크 체험존 방문객과 식품존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 매출은 캠페인 기간 각각 25% 이상 상승했다.


매출 지표 역시 성과를 입증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올 8~9월 매출이 전월 대비 약 11.5%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고, 10월 매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폴앤바니 IP를 중심으로 한 IMC 캠페인이 브랜드 팬층 확대와 매출 기여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면세점이라는 유통 공간을 브랜드 경험 플랫폼으로 재해석한 시도가 업계에서 의미 있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크리에이티브와 IP 자산을 바탕으로 고객이 쇼핑 그 이상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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