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토스뱅크, 생성형 AI로 내부 업무 혁신…4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5.12.15 16:51
수정 2025.12.15 16:52

코드리뷰·법률검토·경영분석 등 핵심 업무에 AI 적용

AWS 베드록 기반 생성형 AI 활용

“업무 효율·리스크 관리 동시 강화”

토스뱅크는 최근 AWS 베드록(Bedrock) 기반 생성형 AI를 은행·금융 업무에 활용하는 4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내부 업무 전반에 적용해 업무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금융소비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토스뱅크는 최근 AWS 베드록(Bedrock) 기반 생성형 AI를 은행·금융 업무에 활용하는 4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정된 서비스는 ▲코드 리뷰 ▲마케팅·법률 검토 ▲경영·재무 분석 ▲텍스트 투 SQL(Text to SQL) 등으로, 핵심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직접 통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드 리뷰 서비스는 개발 과정에서 자연어 요구사항과 실제 코드 간 일치 여부를 분석하고, 코드 검토를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의 검토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최신 금융 규제를 실시간 반영해 규제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활용된다.


마케팅 및 법률 검토 서비스는 마케팅 콘텐츠 생성과 법률 검토를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한다.


AI가 허위·과장 광고 가능성을 자동 점검함으로써 준법 리스크를 줄이고, 금융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영·재무 분석 서비스는 방대한 내부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재무 현황과 경영 지표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고, 은행의 건전성 관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텍스트 투 SQL 서비스는 일반적인 자연어 질의를 SQL로 변환해 데이터 조회를 자동화함으로써, 임직원의 데이터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토스뱅크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내부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사전 리스크 분석을 통한 운영 리스크 감소와 금융 서비스 안정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고객이 보다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AI 활용에 따른 보안도 강화했다. 토스뱅크는 자체 설계한 고도화된 망분리 환경을 통해 내부 시스템에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보안과 운영 효율성의 균형을 맞췄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생성형 AI 활용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금융권의 AI 기반 데이터 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무 효율화로 절감된 비용 및 인적 자원, 리스크 관리는 고객을 위한 혁신에 재투자함으로써 토스뱅크의 혁신 가치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