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선제적 내부통제' 교육 실시
입력 2025.12.11 18:14
수정 2025.12.11 18:14
모든 지점장 내부통제 서약서 제출 의무화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자산관리총괄 직원 대상 내부통제 교육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긴 12월부터 조기 실행했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자산관리총괄 직원 대상 내부통제 교육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긴 12월부터 조기 실행했다고 밝혔다.
신한증권 측은 "이번 조치가 단순 정기교육이 아니라 발생 가능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내부통제 원칙을 조직문화 전반에 내재화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부장·지점장 대상 첫 교육은 지난 4일 진행됐고, 5~10일에는 자산관리총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신한증권 측은 "금융소비자 보호, 정보보안 등 주요 내부통제 항목을 실무·사례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교육 종료 후 즉시 이해도 테스트를 실시해 결과를 개인 평가에 직접 반영하도록 했다. 형식적 이수 중심이 아니라 실제 업무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지점 운영의 통제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도 강화됐다. 우선 정기 인사발령에 앞서 모든 지점장에게 업무 인수·인계서와 내부통제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인사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리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절차를 정비했다는 설명이다.
신한증권은 내부통제 평가 항목을 임직원 인사평가 지표에 확대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내부통제 미비 지점에 대해선 지점 평가 감점 및 포상 제외 등 책임 기준을 강화했다. 실제로 올해 3분기까지 총 15개 지점이 내부통제 미흡을 이유로 포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교육 일정 조정은 내부통제를 조직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라며, "내부통제는 사후 대응보다 평소의 인식·실천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가·보상 체계에도 이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