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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80주년의 피날레, 100만 번째 ‘과학관의 별’을 찾아라!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12.10 10:28
수정 2025.12.10 10:28

국립중앙과학관, 코로나 이후 ‘밀리언 클럽’ 재입성 초읽기

국립중앙과학관.ⓒ연합뉴스

대한민국 과학문화 대중화의 선봉인 국립중앙과학관이 올해 개관 80주년을 맞아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국 국공립 과학관 최초로 ‘연간 관람객 100만 명(밀리언 클럽)’ 달성이라는 대기록 작성을 눈앞에 두며 2025년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준비를 마쳤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올해 누적 관람객 약 97만명(9일 기준)을 기록, 대망의 100만 명 고지까지 불과 3만여 명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관람객이 급감했던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모든 국공립 과학관을 통틀어 처음으로 연간 100만 명 시대를 다시 여는 쾌거가 될 전망이라 과학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립중앙과학관에게 역사적인 해다. 1945년 개관 이래 80주년을 맞이한 것은 물론, 올해 8월 7일에는 1990년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전한 이래 누적 관람객 3500만명을 달성하는 금자탑을 쌓은 바 있다.


여기에 연간 100만명 달성까지 더해진다면 명실상부한 국가 대표 과학관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


과학관은 100만명 달성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크리스마스의 기적: 100만 번째 과학관의 별을 찾아라!’ 이벤트를 가동하며 주인공을 위한 최고의 예우를 준비했다.


영예의 100만 번째 입장객에게는 온누리 상품권 10만원권과 국립중앙과학관 연간 회원권, 축하 꽃다발이 증정된다.


특히, 과학관 측은 관람객들이 100만명 달성 시점까지 기다리지 않고 지금 바로 방문해도 행운을 누릴 수 있도록 파격적인 ‘징검다리 이벤트’를 마련했다. ‘미리 터지는 대박’, 100만명 돌파 전이라도 행운은 계속된다. 98만 번째 관람객에게는 온누리상품권 5만원권, 99만 번째 관람객에게는 온누리상품권 3만원권과 함께 각각 연간 회원권, 꽃다발을 증정한다.


‘매일매일 오픈런’, 카운트다운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방문객 10명에게는 따뜻한 핫팩과 함께 연간 회원권을 깜짝 선물해 아침 일찍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확실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석형 과장은 “데이터 분석 결과 오는 20일 전후 달성이 유력하지만 최근 평일 단체 관람과 연말 나들이객이 급증하고 있어 예상보다 빠른 18일에 조기 달성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며 “망설이는 순간 행운의 주인공을 놓칠 수 있으니 서둘러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달성 유력일인 20일에는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로봇댄스 공연’과 ‘별의별 과학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돼 있어 100만 번째 주인공이 되기 위한 관람객들의 즐거운 눈치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권석민 관장은 “과학문화 대중화의 선봉에 서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이 2020년 코로나 이후 전국 최초로 다시 연간 100만 명의 국민과 만나는 뜻깊은 순간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겨울, 과학관에서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은 추억과 행운을 모두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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