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특급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LA 다저스와 3년 1015억원 계약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2.10 09:22
수정 2025.12.10 09:22

에드윈 디아즈. ⓒ AP=뉴시스

메이저리그 FA 불펜 최대어인 특급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31)가 LA 다저스로 향한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뉴욕 메츠 마무리 디아즈와 3년 6900만 달러(약 1015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다만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일 뿐 아직 구단의 정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올 시즌까지 뉴욕 메츠 소속이었던 디아즈는 2023년 5년 1억 200만 달러의 장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3년 차 시즌이 끝난 후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이 있었고 디아스가 이를 활용해 다시 FA 시장에 나온 것.


이후 메츠는 디아즈를 잡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을 했으나 선수의 마음은 다저스였다. 이로써 디아즈가 받게 될 연평균 23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 역대 불펜 투수 중 최고액에 해당한다.


디아즈는 올 시즌 메츠 유니폼을 입고 62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의 특급 성적을 냈다.


디아즈는 직구와 슬라이더, 두 개의 구종만 던지지만 평균 99마일 및 최고 103마일에 달하는 강속구가 일품이다. 특히 탈삼진 비율이 매우 높은 투수로 올 시즌 66.1이닝 동안 무려 98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특히 트럼펫 연주곡인 ‘Narco’의 음악과 함께 마운드에 오르는데, 이 장면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등장으로 손꼽힌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