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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군용기 9대, 방공식별구역 진입 후 이탈…영공침범은 없어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12.09 16:16
수정 2025.12.09 16:18

합참 "KADIZ 진입 전부터 식별…공군 전투기 투입"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공군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9대가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해 군이 대응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께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7대가 동해 및 남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 영공 침범은 없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으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이다. 개별 국가의 주권 사항인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타 국가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하는 군용 항공기의 경우 해당 나라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특히 진입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행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2019년부터 연합훈련 등의 명목으로 연간 1∼2차례 정도 군용기를 KADIZ에 진입시키고 있지만 사전 통보는 하지 않고 있다.


중·러 군용기의 동시 KADIZ 진입은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당시에도 중국과 러시아는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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