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2025 한국의 경영대상' 수상…"AI 활용으로 디지털 금융 혁신"
입력 2025.12.09 13:58
수정 2025.12.09 13:59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한국의 경영대상'에서 김연성(왼쪽) 한국고객만족경영학회장과 조영서 국민은행 AI·DT추진그룹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5한국의 경영대상'에서 'Innovation Best Practice' 부문 'Innovative Service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AI활용이 증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국민은행이 자체 수립한 'AI거버넌스'를 충실히 이행한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윤리적·법적 책임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금융 리스크 관리 체계를 마련해 디지털 금융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은행은 2022년부터 준비해온 자체 AI거버넌스를 지난 3월 도입했다.
AI의 윤리적 활용 및 위험 관리와 관련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AI 윤리위원회를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의 AI거버넌스는 ▲AI 윤리기준 및 조직문화 ▲위험평가 프레임워크 ▲생애주기별 위험관리정책 ▲금융소비자 보호 등 4가지 핵심요소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모든 과정에서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금융소비자와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내년1월에 도입될 예정인 AI기본법에 대응해 AI거버넌스 체계 고도화도 준비하고 있다.
법과 제도 변화에 맞춰 운영 기준을 재정비하고 고위험 AI관리체계 강화 등 AI관리·감독 기능의 정교함을 높여 규제 준수와 책임 있는 AI기술 운영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국민은행만의 책임과 신뢰를 강조한 AI활용을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윤리적 원칙과 기술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금융 AI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