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봉투법發 노동환경 변화 예고…국내 노동교육기관 교육 내실화 협력
입력 2025.12.05 11:00
수정 2025.12.05 11:00
고용노동교육원-고려대 노동대학원 업무협약
한국고용노동교육원과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은 5일 노란봉투법 시행 등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노동교육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고용노동교육원
한국고용노동교육원과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은 5일 노란봉투법 시행 등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노동교육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대표적인 두 노동교육기관 간의 상생의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협업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원은 1987년의 민주화에 따른 급증하는 노사분쟁을 배경으로 1989년 설립됐다.매년 노사갈등 예방과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노조 간부, 인사노무 담당자, 청소년, 노동부 공무원 등 23여만 명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다.
고려대 노동대학원은 한국의 급속한 공업화·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노동문제에 학문적·노동교육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1965년 설립된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를 모태로, 1995년 설립돼 한국의 노동전문가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두 기관은 ▲노동교육 과정의 공동개발 및 운영 ▲공동연구 수행 및 연구진·강사진 교류 ▲연구자료·교육콘텐츠·교육시설 공유 등 다각적으로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진영 노동대학원 원장은 “노동교육을 선도하는 두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본 협약을 계기로 교육·연구 역량을 더욱 효율적으로 강화하고, 양 기관이 노동의 미래의제를 함께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철 교육원 부원장(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용노동교육원은 노란봉투법 시행, 산업재해 예방시스템 강화, 노동관련 ESG 책임 강화 등 노동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더 나아가 노사관계가 노동자, 기업 그리고 국가사회 모두의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한국의 노동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