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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폭설 탓에 K리그 경기 취소…승강PO2 5일 킥오프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12.04 21:13
수정 2025.12.05 07:57

부천종합운동장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도권에 내린 폭설로 인해 프로축구 경기가 취소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 예정이었던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플레이오프' 승강PO2 1차전(부천FC-수원FC) 일정을 폭설로 인해 취소하고, 이튿날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시작한다고 알렸다.


부천종합운동장에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그라운드를 하얗게 덮었다. 체감온도가 영하 9도까지 떨어진 날씨 속에 오후 7시로 예정된 경기 시작이 지연되다 결국 취소가 결정됐다. 선수들의 부상 발생 우려는 물론 그라운드의 라인도 잘 보이지 않아 연기 결정을 내렸다.


오는 7일 치를 예정이던 2차전 일정은 5일 결정하기로 했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폭설 탓에 K리그 경기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8년 11월 상주상무-강원FC전이 폭설로 인해 2시간 늦게 시작했다.


부천종합운동장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부천은 올 시즌 K리그2 3위에 오른 뒤 3~5위가 펼치는 K리그2 PO 최종 승리팀 자격으로 승강 PO에 올랐다. 수원FC는 K리그1 10위팀이다. 홈&어웨이 방식을 통해 두 차례 맞대결을 가진 뒤 다음 시즌 K리그1 무대에 나설 팀을 가린다.


전날 펼쳐진 승강 PO1에서는 제주 SK(K리그1 11위)가 수원 삼성(K리그2 2위)을 1-0으로 제압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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