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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밸류업 지수 ‘역대 최고치’…산출 개시일 대비 77%↑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12.04 16:50
수정 2025.12.04 16:50

지난달 3일 1758.31 터치…코스피 상승률 62% 웃돌아

밸류업 ETF 순자산 총액 1.1조…최초 설정 대비 126%↑

ⓒ한국거래소

11월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이 제한됐던 상황에서도 밸류업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3일 1758.31포인트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는 지난해 9월 30일 지수 산출 개시일 대비 77.2% 상승한 수준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62.8%)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종목의 순자산 총액은 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4일 최초 설정 시(4961억원)보다 126.6%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의 거래대금 비중이 크게 늘었다. 밸류업 ETF 출시 초기 7.8%였던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달 24.8%까지 확대됐다.


지난달 말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총 170개사로,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4.7%다. 이 중 코스피 상장사는 129개사, 코스닥 상장사는 41개사다.


공시기업 중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의 비중은 63.5%로 높았다. 반면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소형 상장사의 비중은 6.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동안 주기적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메리츠금융지주·KT 등을 포함해 총 46개사다. 주기적 공시는 공시를 제출했던 기업이 이전 공시에 대한 이행평가를 포함해 최초 공시 이후 제출한 공시를 의미한다.


10대 그룹 중에서는 롯데·현대차·LG·SK그룹이 주기적 공시를 제출하며 밸류업 노력을 이어갔다. LG그룹의 경우, 전년도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8개사가 모두 주기적 공시를 제출함으로써 주주와의 소통을 적극 이행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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