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제18회 기록사랑 공모전 시상
입력 2025.12.04 12:01
수정 2025.12.04 12:02
광복 80년 기념…우수작 50점 발표
독립기념관 등 전국 순회전시 예정
그림(캘리그래피) 부문 대상을 받은 일반부 박세음씨의 '진정한 독립'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용철)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18회 기록사랑 공모전’에서 우수작 50점을 선정하고 4일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광복의 감동, 기록으로 다시 만나다’를 주제로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진행됐다. 모두 551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국가기록원이 주최하고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교육부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글(시·산문), 그림(포스터·캘리그래피·웹툰), 동영상(숏폼·미드폼) 등 세 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민간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0점, 금상 5점, 은상 10점, 동상 25점 등 모두 50점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상 또는 교육부장관상이 각각 수여됐다. 그 외 우수작에는 국가기록원장상이 주어졌다.
행정안전부장관상 대상에는 ▲빛으로 남은 이름들(충북 충주시 정의헌) ▲세대를 잇는 만세의 기록(경남 사남초 최정인) ▲기록으로 이어진 광복, 마음에 새기다(경북 구미전자공고 문시은) ▲진정한 독립(경남 창원시 박세음) ▲나비도 춤추는 평화(충남 천안시 김민경) 등 5점이 선정됐다. 작품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기록을 통한 기억의 계승과 독립의 의미를 표현했다.
교육부장관상 대상에는 ▲광장의 울림, 미래의 빛(인천 경연중 김지나) ▲기록이 있어서 다행이야(인천 해원초 신예은) ▲광복의 감동, 기록으로 다시 만나다(서울 구현초 신수진) ▲그날의 기록(인천 문학정보고 최지유) ▲과거인터뷰(경기 수입초 박벼리) 등 5점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웹툰과 중편 영상(미드폼) 등 신설 부문이 신진 창작자들의 참여를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수상작은 국가기록원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과 국가기록원 성남분원·부산분원에서 순회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출품작을 통해 기록의 가치와 광복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록문화를 국민이 쉽게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형태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