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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부지법 폭력 난동 배후' 의혹 전광훈 목사 구속영장 신청 검토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12.01 16:44
수정 2025.12.01 16:44

"관련 자료와 증거 분석하고 법리 검토해 조만간 수사 마무리 예정"

신앙심 내세워 가스라이팅하고 자금 지원하는 등 서부지법 난입 부추긴 혐의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달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관련자 9명과 참고인 19명을 조사했다"며 "관련 자료와 증거를 분석하고 법리를 검토해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목사의 범행이 중대하거나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 부분을 판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압수수색 직전인 지난 7월 PC를 교체한 점 등을 근거로 전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전 목사는 신앙심을 내세워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를 하고 측근과 보수 유튜버들에게 자금을 전하는 등 지난 1월19일 시위대의 서부지법 난입을 부추긴 혐의 등을 받는다.


지난 8월5일 전 목사 등 관련자 7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고, 9월23일에는 전 목사의 딸 전한나씨와 이영한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사무실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난달 18일과 21일에는 전 목사를 잇따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기도 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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