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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한국 야구 최초로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 획득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1.18 10:14
수정 2025.11.18 10:14

추신수. ⓒ AP=뉴시스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추신수(43·SSG 구단주 보좌역)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8일(한국시간) 2026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후보 12명과 기존 후보 15명을 발표했다.


새 얼굴은 추신수를 비롯해 콜 해멀스, 라이언 브라운, 맷 켐프, 하위 켄드릭, 대니얼 머피, 릭 포셀로, 에드윈 엥카르나시온, 알렉스 고든, 헌터 펜스, 닉 마케이키스, 지오 곤살레스 등이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한 추신수는 2020년까지 16시즌을 뛰었고 1652경기 1671안타,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의 굵직한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빅리그에서 10시즌 이상 뛴 선수들 가운데 최근 5년간 미국프로야구에서 뛰지 않은 선수들이 대상이다. 그리고 BBWAA가 최종적으로 입회 후보를 선별한다.


빅리그에서 17년 뛴 박찬호는 2016년 최종 후보로 선정되지 못했고 김병현은 9년을 뛰어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아시아에서는 추신수가 역대 네 번째다. 앞서 일본의 노모 히데오, 마쓰이 히데키, 스즈키 이치로 등 3명이 후보로 선정됐고, 문턱을 넘은 이는 올해 1월 득표율 99.75%를 얻어 입성한 이치로 1명뿐이다.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려면 BBWAA 소속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기자들 투표에서 75% 이상 지지를 얻어야 가능하다. 후보자는 10년간 자격이 유지되며 득표율 5% 미만을 기록하면 곧바로 후보 자격을 잃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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