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밝힌 홍명보호 장점 “유럽파 경험+어린 선수들 당돌함”
입력 2025.11.17 17:11
수정 2025.11.17 17:11
손흥민. ⓒ KFA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유럽파의 경험과 어린 선수들의 당돌함을 대표팀의 장점으로 꼽았다.
손흥민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의 A매치 공식 기자회견서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 선수들의 분위기도 좋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A매치 친선전을 벌인다.
손흥민은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트2에 포함돼야 하는 중요성을 숨길 필요는 없다. 이것이 내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이 가나를 꺾는다면 FIFA 랭킹 22위를 유지, 23위까지 주어지는 조 추첨 포트 2에 배정된다.
손흥민은 현재 대표팀의 장점에 대해 "유럽 무대에서 많은 선수가 뛰면서 쌓은 경험은 내년 월드컵에서 정말 큰 장점이 될 것"이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신의 우상과 함께 뛰는 경험을 한 선수도 있다. 그런 경험들이 결국 월드컵에서 대표팀에 큰 도움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의 개성 넘치는 플레이도 좋다. 그들의 당돌하고 자신 있는 플레이는 대표팀에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점들도 물론 있겠지만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고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나의 사령탑은 손흥민이 독일 함부르크 시절 사제 관계를 맺었던 오토 아도 감독이다. 그와의 인연에 대해서는 "처음 독일 생활을 했을 때 많이 도와주시고 조언도 해주셔서 성장에 도움이 됐다"라며 "아도 감독님도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고, 나도 마찬가지다. 승부의 세계에선 어쩔 수 없다. 지금 중요한 것은 승리뿐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