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 양천갑·울산 남갑 조직위원장, 현장 오디션까지 간다
입력 2025.11.13 14:58
수정 2025.11.13 15:05
울산 남갑, 김태규·문호철 등 경쟁 '팽팽'
양천갑, 전직 의원에 지방의원 등 몰려
"여론조사, 현장 선거인단 투표 현장 발표
많은 분들이 지원…후보 간 편차 크지 않아"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오른쪽)과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 및 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내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관심을 끌어온 서울 양천갑과 울산 남갑 조직위원장 선정과 관련해,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이 두 지역구는 현장 오디션 방식을 통해 조직위원장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조강특위에 의해 조직위원장으로 선정되면, 특별히 이례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당협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해당 지역구의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조강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8차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현장 선거인단 투표, 조강특위 위원 투표로 결정해 그날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서울 양천갑과 울산 남갑의 현장 오디션 진행 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이 지원했고, 지원한 분들의 사전 여론조사를 진행했을 때 후보자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11월 말까지는 결정을 끝내려고 생각하고 있지만 오디션을 하기로 결정해서 11월 말보다도 지연될 수 있다"며 "조강특위 위원들과 협의해서 단수결정 지역은 곧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욱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공석이 된 울산 남갑은 김태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과 MBC 사장으로도 유력 거론됐던 문호철 전 MBC 보도국장이 지원해 화제를 모은 곳이다. 이외에 강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상회 HD현대중공업 전무, 김영중 전 국민의힘 조직국장, 박기성 전 TBN울산교통방송 사장, 최건 변호사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2명이 1차 컷오프된 상황이다.
서울 양천갑에는 조수진·정미경·박성중·태영호 전 의원과 허훈 서울시의원, 함인경 대변인, 송영훈 전 대변인, 이재식 양천구의원 등이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