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크 오현규, 홍명보호 합류 앞두고 3경기 연속골
입력 2025.11.10 07:55
수정 2025.11.10 07:55
헨트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24분 선제골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오현규. ⓒ AP=뉴시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홍명보호 합류를 앞두고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오현규는 10일 오전(한국시각) 벨기에 헨트의 플래닛 그룹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벨기에 주필러리그 14라운드 헨트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트려 팀이 승점을 얻는데 일조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전반 24분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아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의 방향이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오현규의 올 시즌 리그 5호 골이자 공식전 8호 골이다.
이 득점으로 오현규는 지난 2일 주필러리그 베스테를로전(1-0 승) 결승 골,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브라가(포르투갈)와의 리그 페이즈 4차전(4-3 승) 추가 골에 이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헹크는 오현규의 선제골에도 후반 11분 옴리 간델만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오현규는 후반 29분까지 74분 동안 활약한 뒤 로빈 미리솔라와 교체됐고, 헹크는 승점 20(5승 5무 4패)으로 리그 16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