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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오는 12일 '건강 악화' 김건희 여사 보석 심문 진행

어윤수 기자 (taco@dailian.co.kr)
입력 2025.11.06 11:30
수정 2025.11.06 11:30

건강 악화 호소…"증거인멸 우려 대부분 해소"

특검팀, 주요 증인과 접촉 가능성…"불허해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보석 심문이 오는 12일 진행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 측이 청구한 보석에 대한 심문 기일을 오는 12일 오전 10시10분으로 지정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3일 어지럼증과 불안 증세 등 건강이 악화해 치료가 필요하다며 보석을 청구했다. 장기간 진행된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법원이 우려하는 증거인멸 우려도 대부분 해소됐다는 게 김 여사 측 주장이다.


그러나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재판 중인 주요 증인과 접촉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남아 있다며 보석을 불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현재 대통령 관저 특혜 수주 의혹 관련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 여사 측은 지난 5일 입장문을 내고 '건진법사' 전성배씨로부터 두 차례 명품 가방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부적절한 처신으로 국민 여러분꼐 실망을 안겨 드린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윤수 기자 (tac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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