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규제, 군수용은 계속할 수도…민간만 유예"
입력 2025.10.27 16:44
수정 2025.10.27 16:55
2010년 10월 중국 장시성 간현에서 중국 인부들이 희토류를 채굴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과의 협상 이후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중국이 군사용 희토류 통제는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의 중국 경제전문가 셰궈충(Andy Xie)은 기고문을 통해 “미국이 기존의 강경한 관세 정책 등을 철회한다면 중국은 민간 산업에 대한 희토류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군수 분야에는 유예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별도로 열릴 예정”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이 만나 희토류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봉합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셰궈충은 두 사람이 각자의 국익을 위해 상대국에 대한 제재를 중단할 것이라면서도 대미 군수용 희토류 수출은 계속 통제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첨단 무기 분야에 필요한 희토류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게 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공격적인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