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농업교육 거점 준공…온실·저장시설 교육 본격화
입력 2025.09.16 09:45
수정 2025.09.16 09:45
농식품부·농어촌공사, 타슈켄트 농업대 글로벌캠퍼스로 지정
첨단온실·저장시설 기반 맞춤형 교육 지원
공사는 우즈베키스탄 수자원부에 공사의 농업용수·관개시설 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홍보하고 양국의 기술협력 추진을 위한 세미나를 실시했다.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11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첨단온실 및 저장시설 운영관리를 위한 농업교육센터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현미주 참사관, 알리셔 슈크로프 우즈베키스탄 농업부 장관을 비롯해 농식품부, 농어촌공사, 농업회사법인 다이카 관계자가 참석해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 측이 준공한 시설을 우즈베키스탄에 공식 인계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있는 국가로 ‘중점협력국’으로 지정돼 다양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이 진행돼 왔다. 농업 분야 협력은 우즈베키스탄 농업부의 AKIS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는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타슈켄트 과채류 고품질화 스마트팜 사업’,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스마트팜 산업기술 혁신센터 조성 지원사업’ 등이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국제농업협력사업의 성과가 현지에서 지속되고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이번 교육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교육센터에는 강의실, 회의실, 시험포, 온실 등 교육 인프라가 설치됐으며 첨단온실과 저장시설 운영·관리 교육에 필요한 기자재도 갖췄다. 또 전문가를 파견해 생산, 수확 후 처리, 보관·유통 등 분야의 교육과 정책 컨설팅도 병행했다. 우즈베키스탄 농업부는 이번에 준공된 교육센터를 타슈켄트 농업대학교 글로벌캠퍼스로 지정했다. 앞으로 자국 농업인과 학생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전역의 유학생을 위한 선진 농업기술 연구·교육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타슈켄트 농업대학교의 한 재학생은 “여러 나라 학생과 함께 농업기술을 배우고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기쁘다”며 “언젠가 한국 유학생들과도 함께 농업을 배우고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성경 한국농어촌공사 글로벌사업처장은 “교육센터 설치부터 기자재, 기술 지원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교육센터가 우즈베키스탄을 넘어 중앙아시아 농업교육 거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흥지역정보 종합지식포탈(EMERiCs)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건조한 기후와 해외 수자원 의존도로 수자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중내륙 국가로 물 부족을 겪고 있으며 수자원의 90%가 농업에 사용돼 관개시설 현대화를 통한 효율적 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준공식 이후 우즈베키스탄 수자원부와 물 관리 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효율적인 농업용수 이용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샤브캇 카므라에프 우즈베키스탄 수자원부 장관은 “한국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농업용수 이용 효율을 한층 높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앞으로도 우즈베키스탄 수자원부와 소통을 이어가며 맞춤형 국제농업협력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문경덕 농림축산식품부 글로벌농업개발팀 서기관은 “농식품부는 농어촌공사와 함께 수원국의 현황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협력에 힘써왔다”며 “우즈베키스탄이 농업용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