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발견된 '미확인 고무보트', 밀항 중국인이 타고 왔다
입력 2025.09.09 11:49
수정 2025.09.09 11:50
중국 난퉁시에서 90마력 엔진 설치된 고무보트 타고 약 460㎞ 항해
경찰 조사서 중국인 6명, 고무보트 타고 돈 벌기 위해 밀입국했다 진술
해경과 경찰 등 관계자들이 지난 8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가에서 발견된 미확인 보트를 인양하려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주 서쪽 해안가에서 미확인 고무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6시30분쯤 서귀포시의 한 모텔에서 40대 중국인 A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중국 남동부 장쑤성 난퉁시에서 90마력 엔진이 설치된 고무보트를 타고 약 460㎞를 항해해 8일 새벽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을 통해 밀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7년 10월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입도한 후 불법체류하다 지난해 1월18일 자진 신고해 추방당했다.
A씨는 자신을 포함한 중국인 6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돈을 벌기 위해 밀입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해경 등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밀입국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함께 제주에 온 중국인들을 추적 중이다.
앞서 제주 해경은 8일 오전 7시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에서 미확인 고무보트가 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확인한 결과 90마력 엔진이 설치된 고무보트에는 용량이 다른 유류통 12개와 구명조끼 6벌, 포장지에 중국어가 표기된 빵을 비롯한 비상식량, 낚싯대 등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