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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재정의… 투썸, 강남서 2.0 시대 개막”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5.09.01 13:59
수정 2025.09.01 15:50

강남 한복판, 프리미엄 매장 오픈

전용 메뉴로 프리미엄 전략 강화

1일 서울시 신논현에 문을 연 차세대 프리미엄 매장 ‘투썸 2.0 강남’ 매장 외부 모습 ⓒ투썸플레이스

유리 파사드 너머로 시선을 사로잡는 거대한 케이크 쇼케이스가 눈에 들어온다. 층층이 쌓인 홀케이크가 장관이다. 입구에 우드 디자인의 스탠딩 테이블 다섯 개를 지나치자, 탁 트인 그리드형 통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외국 카페에 와 있는 듯한 세련된 풍경이다.


매장 안은 여유로운 공기와 활기가 동시에 느껴진다. 직장인들은 노트북을 펼쳐 놓고 자유롭게 작업을 이어가고, 또 다른 이들은 커피와 케이크를 앞에 두고 수다를 떤다.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도 쉽게 눈에 띈다. 글로벌 언어와 표정이 뒤섞인 풍경은 마치 외국의 작은 도시를 연상케 한다.


1일 서울시 신논현에 문을 연 차세대 프리미엄 매장 ‘투썸 2.0 강남’의 이야기다. 이날 오픈한 투썸 매장은 도시적이고 감각적인 공간으로 탄생됐다. 누구나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신규 로고를 적용하고, 새롭게 해석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간·제품·서비스 전반에 반영했다.


이번 매장은 강남대로라는 상징적인 입지를 선택했다. 서울과 수도권 교통의 요충지이자 글로벌 트렌드가 가장 먼저 형성되는 곳이라는 점을 노렸다. 투썸은 내국인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모이는 ‘핫플’ 속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의하고자 했다.


매장은 넓은 테이블은 물론, 1인석, 스탠딩석, 실외 테이블 등 118석을 넉넉히 배치하고 콘센트도 두루 갖췄다. 기존 투썸 매장은 일관된 좌석 테이블로만 배치를 했다면, 이번 매장은 프리미엄 매장 답게 고객 취향에 따라 골라 앉을수 있도록 다양한 테이블과 좌석으로 채웠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용 메뉴도 만들었다. 계절과 관계없이 투썸의 대표 케이크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을 연중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카다미아 가나슈 케이크’와 ▲‘사과 무스 케이크’ 등 고급 홀·쁘띠 케이크가 대표적이다.


특히 투썸플레이스는 테이크아웃 전용 ‘원바이트 페어링 세트’를 이곳 매장을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 생크림을 넣은 크림슈를 커피와 함께 구성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프리미엄 디저트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최근 ‘투썸 말차’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말차 아이스크림과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커피로 주목받는 ‘크림 탑’ 커피 메뉴도 이곳 매장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샐러드 역시 기존 매장에서는 맛 볼 수 없는 4가지 메뉴를 추가로 구성했다”고 웃어보였다.


1일 서울시 신논현에 문을 연 차세대 프리미엄 매장 ‘투썸 2.0 강남’ 매장 내부 모습ⓒ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가 이처럼 매장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 것은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공간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내고,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전략이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독창적인 공간 연출을 통해 소비자가 오래 머물고 재방문하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다.


프리미엄 매장은 신메뉴와 한정판 상품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겸한다. 성공 가능성이 확인된 제품은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무엇보다 프리미엄 공간은 소비자에게 ‘가치소비’와 ‘경험소비’를 충족시켜주는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카페는 이제 음료 구매처를 넘어 전시·문화·휴식이 결합된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매장변화 뿐 아니라, 디저트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투썸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시그니처 디저트를 강화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타사 대비 경쟁력 있는 커피 전문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현재 투썸은 디저트 마니아층 사이에서 인기가 견고한 것으로 알려진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에 이어, ‘아박’(아이스박스), ‘과일생’(과일 생크림 케이크) 순으로 라인업을 전략적으로 확장 중이다.


올해 들어서는 피치생, 금귤생, 샤인생 등 다양한 과일 생크림 케이크를 선보이며 ‘과일생’ 라인업을 새로운 시그니처로 육성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과일생 출시 이후 6월 홀케이크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하반기 키워드는 ‘말차’다. 말차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앞세워 국내서 또 다른 트렌드를 지속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투썸은 지난 7월 서울시 영등포구 투썸플레이스 국회의사당역점에서 ‘미디어 품평회’를 열고 하반기 출시될 신제품 4종과 함께 개발 동기 등에 대해 발표했다.


투썸은 기획 초기부터 말차를 단순한 음료 베리에이션이 아닌, 하나의 ‘샷’ 개념으로 접근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일례로 물과 섞으면 말차 아메리카노, 우유를 넣으면 말차 라떼, 더 나아가 말차 카푸치노, 말차 마끼아또 등 무한한 조합해 다양한 음료를 소개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강남 상권 오픈을 통해 투썸 브랜드를 다시 재정립하는데 힘 쓸 예정”이라면서 “하반기 안으로 차세대 프리미엄 매장을 한 곳 정도 더 오픈해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시그니처 메뉴 등을 맛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일 서울시 신논현에 위치한 차세대 프리미엄 매장 ‘투썸 2.0 강남’에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왼쪽) '사과 무스 케이크', 와 '마카다미아 가나슈 케이크'가 쇼케이스에 진열돼 있다.ⓒ투썸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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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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