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25]크래프톤 기대주 '인조이'…"성공보다도 재미·완성도에 주력"
입력 2025.08.21 02:08
수정 2025.08.21 05:12
김형준 인조이 총괄 PD "이용자 요구사항 전부
반영 전까지 정식 출시 미룰것…빨라도 내후년"
첫 DLC로 신규 지역 '차하야' 추가…휴양 경험 선사
김형준 크래프톤 '인조이' 총괄 디렉터가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게임스컴 2025 현장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게임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김형준 크래프톤 '인조이' 총괄 디렉터는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 신작 미디어 간담회에서 "게임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인조이를 하나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게임을 재밌게 만드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게임 수익모델(BM)에 대한 것도 진짜 생각 안 해봤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콘텐츠와 개선사항을 전부 게임에 반영하기 전까진 인조이를 정식 론칭할 생각이 없다고도 언급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3월 인조이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으로 출시했다. 당초 내년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이용자와의 소통 과정에서 방향성이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김 디렉터는 "게임스컴이 끝나면 훨씬 더 많이 이용자들과 소통하면서 인조이에 바라는 점들을 듣고, 반영할 것"이라며 "이걸 다 반영하기 전까진 정식 론칭을 계속 미룰 생각이다. 내년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정말 빠르다면 내후년 언젠가라고 본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첫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섬으로 떠나요' 인게임 영상.ⓒ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이날 간담회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첫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섬으로 떠나요' 발매를 기념해 콘텐츠 상세 정보를 소개하고, 발전된 게임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DLC는 동남아시아 휴양지에서 영감을 받은 신규 지역 '차하야'가 추가됐다. 이용자들은 차하야에서 생계 활동이 가능한 본섬과 여유로운 분위기의 리조트 섬을 배경으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차하야 테마의 신규 건축 요소를 활용해 공간을 구성할 수 있고, 새로운 헤어, 의상, 액세서리로 조이를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김 디렉터는 "차하야는 여유롭고 덜 일하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본섬에서는 농사와 채집 등의 활동을 통해 자급자족하게 되고, 리조트섬에서는 스파나 놀이기구 등을 즐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DLC에서는 농사를 비롯해 채굴, 보석 세공, 낚시 등 캐릭터 '조이'들의 생계형 활동을 지원한다. 오토바이나 전동 킥보드 등 신규 탈 것도 추가된다.
이어 "차하야 DLC에 추가된 시스템들은 도원이나 블리스 베이 등 기존 도시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며 "새로운 콘텐츠가 DLC나 정해진 도시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인조이 내 도시 전체가 같이 좋아지도록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창작자는 자기 비전으로 꿈꾸면서 사는데, 이 과정에서 스스로를 믿는 게 어렵다"며 "이용자들은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창작자의 비전을 믿어주는 분들이다. 인조이 팀의 여정이 멈추지 않고 계속 갈 수 있게 저희와 대화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