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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외교적 공간 넓혀가기 위해서 남북관계 중요"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8.18 10:43
수정 2025.08.18 10:45

18일 을지국무회의 모두발언

"남북합의 중 가능한 부분 단계적 이행 준비"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기존 남북 합의 중에서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인 이행을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정부 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급변하는 대외 여건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외교적 공간을 넓혀가기 위해서는 남북 관계가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진짜 유능한 안보는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낫고, 그것보다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상태가 가장 확실한 안보라고 자주 말씀드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철통 같은 대비 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는 바탕 위에서 긴장을 낮추기 위한 발걸음을 꾸준하게 내딛는 용기"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작은 실천들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고, 또 평화의 길도 넓어져서 남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그런 토대도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평화가 경제 안정의 토대라면 K컬처는 국력 신장의 새로운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K팝에서 시작된 열풍이 K컬처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국립중앙박물관에 관람객이 몰려들고 뮤지엄 굿즈도 연일 매진되고 있다"며 "K문화 강국을 향한 여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팔 길이 원칙에 입각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전략 수립과 지원, 그리고 K팝 등 관련 시설 인프라 확충을 포함해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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