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정부, 한·미 UFS 반발한 北 담화에 "군사적 위협보단 입장 표명"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8.11 12:23
수정 2025.08.11 12:25

통일부 "표현 수위 조절…절제된 어조 사용"

확성기 철거에 "北 대남확성기 철거 나서"

軍 "철거로 이어질지 전지역서 두고 봐야"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는 북한이 우리나라와 미국의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실시를 규탄 담화를 낸 것에 대해 "군사적 위협보다는 입장 표명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노광철 북한 국방상이 전날 발표한 '미한의 적대적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전이익을 수호하는 것은 공화국 무력의 절대사명이다'라는 제목의 담화에 대해 "표현 수위는 조절하며 비교적 절제된 어조를 사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최근 북한이 내놓은 입장과 담화 등을 비교하면 UFS 반발 담화의 격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지난해 UFS 시작 하루 전 외무성 미국연구소 명의의 공보문을 냈고, 2023년에는 UFS 시작 이튿날 조선중앙통신에 논평이 실렸다.


구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은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훈련의 성격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 공조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차분히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 국방상은 "미한의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향한 무력시위는 분명코 미한의 안보를 보다 덜 안전한 상황에 빠뜨리는 역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북한이 대남 확성기 일부를 철거하는 동향에 대해 구 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대북 확성기 철거에 대해 북한이 신속하게 대남 확성기 철거에 나선 데 대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주도적 조치들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대남 확성기는 지난 9일 전방 지역 일부 지역에서 철거하는 동향이 확인됐다"면서 "철거 여부는 추가로 확인이 필요하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관련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대남 확성기를 정비하는 활동을 꾸준하게 해 왔다"며 "소형 확성기를 뗐다, 붙였다, 이런 활동들이었기에 철거로 계속 이어질지는 전 지역에서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