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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병’ 수박 재배지까지 확산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8.07 09:05
수정 2025.08.07 09:05

'매개충 초기 방제 해야'…멜론·수박·오이 황화 바이러스병 확산 주의


멜론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 피해 모습ⓒ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멜론·수박·오이 등 박과작물 재배지에 황화 바이러스병이 확산됨에 따라 재배 농가에 진딧물·담배가루이 등 매개충에 대한 초기 방제를 당부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평택, 용인, 양평 등 주요 멜론 재배지 9곳을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 발병률은 2022년 78%, 2023년 80%, 2024년 78%로, 평균 78%에 달했다. 주요 황화바이러스 가운데 하나인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는 작년 평택 일부 멜론 재배지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올해는 용인과 양평 등 수박 재배지까지 확산됐다.


황화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물은 잎이 노랗게 변하고 성장이 부진해 과실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 치료 약제가 없는 데다, 재배 초기에는 생리장해로 오인하기 쉬워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피해를 줄이려면 작물 수확 후 잔재물과 주변 잡초를 제거하고, 출입문과 측면 창에 방충망과 끈끈이트랩을 설치해야 한다. 매개충의 밀도가 높아지는 8~9월에는 약제에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계통을 달리해 3~7일 간격으로 2~3회 번갈아 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박중수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황화 바이러스병은 초기부터 매개충 방제를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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