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 "고객경험 투자가 성장 비결…AI·자동화 투자 지속 확대"
입력 2025.08.06 08:19
수정 2025.08.06 09:07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기록
"당일·새벽배송 주문 40%↑"
"자동화·AI 서비스 수준 향상 투자"
김범석 쿠팡 의장.ⓒ쿠팡
쿠팡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김범석 쿠팡 의장은 "상품 셀렉션·가격·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 참여를 강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고객과 판매자, 브랜드를 위한 '가치의 선순환'을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6일(한국시간) 컨퍼러스콜에서 "지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50만개 신규 상품을 추가했고, 당일·새벽배송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었다"며 "2분기 신규 활성고객 증가가 가속화됐고, 활성 고객당 지출액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가장 성숙한 고객군을 포함한 모든 고객집단(cohort)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장은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25% 성장했으며, 농산물·육류·해산물 확대가 고객 만족과 지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들이 다수 이용하는 쿠팡의 로켓그로스(FLC)도 물량과 상품군, 입점 판매자 등에서 프로덕트 커머스 전체보다 몇 배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인상적인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김 의장은 "선도적인 쿠팡의 풀필먼트 인프라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로켓그로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로켓그로스는 수만 곳의 중소기업 성장을 가속화했고, 그 중 70%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로켓그로스는 한국의 소외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그는 AI·자동화를 쿠팡의 미래 성장 엔진으로 꼽았다.
김 의장은 "이러한 역량에 더 투자해,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의미 있는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수년간 쿠팡 운영의 핵심으로, 이런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며 "쿠팡은 AI를 매출 성장과 마진 확대의 장기적 동력으로 본다"고 했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보는데 초기 구현 단계의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다"며 "AI로 자동화와 휴머노이드 로봇 강화 등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