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태국서 한인사회·바이어와 K-푸드 확산 협력 강화
입력 2025.07.09 17:12
수정 2025.07.09 17:12
김스낵 수출 허브·한인단체 연계…동남아 거점 전략 본격화
TMK 방문 현장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동남아시아에서 K-푸드 확산의 전략적 거점인 태국을 방문해 현지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홍 사장은 8일 방콕에서 재태국 한인회 윤두섭 회장, 한태상공회의소 이용민 회장, OKTA 방콕지회 심세환 회장 등 한인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K-푸드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홍 사장은 “K-푸드가 현지에 자리잡기 위해서는 바이어와 소비자뿐만 아니라 동포 사회의 애정과 지지가 중요하다”며 “한인 사회와 협력해 현지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9일에는 연간 50억원 규모의 한국산 마른김을 수입하는 김스낵 제조사 TMK(대표 강병수)를 방문해 제조·유통 현황을 점검했다. TMK는 동남아 13개국에 한국산 김을 가공·재수출하는 유통 허브 역할을 하며, 태국 최대 스낵김 제조사 타오케노이에 원료를 공급해 지난해 무역진흥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후 홍 사장은 태국 최대 한국식품 바이어인 프로타이 김부원 회장을 비롯한 주요 바이어들과 만나 수출 확대 방안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태국은 베트남에 이어 아세안 2위의 한국 농식품 수입국으로 성장 중이며, 김은 참치에 이어 수출 2위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aT는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을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시장으로 보고, K-푸드 수출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홍 사장은 “현지 파트너는 유통 현장의 최전선에서 한국 농식품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동반자”라며 “태국을 기점으로 동남아 전체로 K-푸드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