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지하철 요금, 28일부터 150원 인상…1400원→1550원
입력 2025.06.23 09:05
수정 2025.06.23 09:07
청소년 800원→900원, 어린이 500원→550원, 현금 1500원→1650원으로 인상
서울교통공사, 요금 오를 경우 매년 1600억원 이상 증수효과 있을 것으로 예상
서울 지하철.ⓒ연합뉴스
오는 28일 첫차부터 서울·경기·인천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오른다.
2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기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일반요금 인상 폭은 150원이나, 청소년·어린이는 기존 할인 비율(청소년 약 42%, 어린이 65%)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일반요금보다 소폭 인상키로 했다.
청소년은 현행 800원(카드 기준)에서 900원으로 오른다. 현금 기준 일반요금과 청소년 요금은 모두 현행 1500원에서 1650원으로 150원 오른다. 어린이 요금은 현금과 카드 모두 현행 500원에서 50원 오른다.
지하철 요금 조조할인은 일반 기준 현행 1120원에서 1240원으로 120원 오른다. 청소년은 640원에서 720원으로, 어린이 요금은 400원에서 440원으로 인상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공청회,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며 요금을 150원씩 두 번에 걸쳐 총 300원 인상하기로 했다. 2023년 10월 150원을 인상했고, 인천시·경기도와 2차 인상 시기를 논의해 28일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게 이번 요금 인상은 반가운 소식이다. 공사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액은 7237억원으로, 2023년 당기순손실 5173억원보다 2064억원 늘었다.
올해에도 공사의 손실은 50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숙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도봉1)에 따르면 무임승차 증가, 기후동행카드 손실, '15분 재승차' 제도 시행 등으로 인해 올해 공사의 운수수입 손실은 총 532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50원 요금이 추가로 오를 경우 올해 130억원, 내년부터 매년 1600억원 이상의 증수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사 입장에서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인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요금 인상과 관련해 자세한 정보는 서울교통공사 등 지하철 운영기관 누리집, 또타앱, 역사 안내문에 게재되어 있다. 서울시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