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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A “전국 해양 기상 자료, 네이버 등 통해 실시간 확인 가능”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5.29 09:13
수정 2025.05.29 09:37

별도 회원 가입 없이 이용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전국 주요 연안과 여객선터미널에 설치한 장비로 해양 기상 상황을 실시간 전달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전국 주요 연안과 여객선터미널에 설치한 해양기상관측장비(풍향·풍속계 등)에서 수집한 실시간 기상관측 데이터를 국민 누구나 별도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KOMSA는 현재 전국 주요 연안 여객선 항로와 연안 항만 지역 10곳에 해양기상관측장비를 설치했다. 내년까지 전국 연안 여객선터미널 및 주요 항로를 중심으로 15개 관측 지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기상관측장비에서 제공하는 ▲평균 풍속 ▲풍향 ▲순간최대풍속 등 데이터는 해상 교통안전과 해양 레저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보다.


지난해 연간 200만여 명이 이용하는 제주항에서는 해당 풍향·풍속 데이터 등을 활용해 제주항을 오가는 여객선 10척에서 한 건의 해양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KOMSA 설명이다.


KOMSA는 향후 관측한 데이터를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고, 여객선 이용객 맞춤형 UI를 개발하는 등 국민 체감형 해양안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객선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내일의 운항 예보’ 서비스를 네이버 밴드, 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 채널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이번 해양 기상관측 데이터 공개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공단의 기상 전문 자원을 활용해 여객선 이용객 안전한 여행과 어민 조업 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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