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지배구조-Q&A] 금감원 "은행권 CEO 승계 절차 투명하게 관리해야"
입력 2025.05.27 13:40
수정 2025.05.27 13:40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금융지주·은행 최고경영자(CEO) 경영 승계 절차를 투명하게 관리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보는 27일 오전 금감원에서 '은행지주·은행 지배구조 선진화 성과와 향후 계획 관련 브리핑'을 열고 "CEO 승계라는 부분들이 경영 전략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며 "경영 비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은행지주·은행 지배구조 선진화 성과와 향후 계획 관련 질의응답
▲ 경영 승계 프로그램 관련 가이드라인이 있는지?
- 전문성을 갖춘 경영인이 승계 준비가 다 되어 있는 게 되게 중요한 요소이지만 획일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나라는 아직 없다. 그러나 내부에서 규정을 하고 사전적으로 부여할 수 있는 정도의 기간은 확보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 금융당국에서 모범 관행 제시 후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권의 CEO가 바뀌었다. 모범 관행 관련 금융당국 내 평가는?
- 절차적인 측면에서는 분명히 과거에 비해 개선됐다. 다만 후보군 발굴부터 롱 리스트, 숏 리스트까지 가는 과정이 실질적으로 경영을 할 준비를 갖출 수 있는 절차로 이끌어져 갔느냐라는 측면으로 볼 때 개선 할 사항이 많다.
- 앞으로 논의를 통해 개선해 나가야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 CEO 장기 연임 관련 적정성 평가를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 현행 법상 CEO 선임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는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그래서 금융당국도 주주총회를 우선적으로 염두 해뒀다. 다만 이 과정에서 현직 CEO 정말 경영 성과를 내고 있는지 등의 평가는 선임 절차와 다르다. 외부 평가를 활용하는 등 평가 방식을 다양화해야 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 일부 금융지주의 경우 CEO 장기 연임과 관련해 이사회가 동조하면서 스스로 정관이나 내규를 바꿔 CEO 연임의 장애물을 없애는 사례가 있었다. 이 같은 사례들을 실질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 어떤 방향인지.
- 해당 사례는 모범 관행이 추구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취지에 비춰봤을 때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앞으로 실질적인 지배구조 체계를 위한 제도적인 기반들을 보완해야 한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