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감독 신작 '비밀일 수밖에' JIFF 초청…장영남·류경수·스테파니 리 출연
입력 2025.04.25 14:25
수정 2025.04.25 14:25
'기생충'의 시나리오를 윤색 작업 참여
김대환 감독의 신작 '비밀일 수밖에'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비밀일 수밖에'는 말 못할 비밀을 간직한 교사 정하(장영남 분)의 집에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던 아들 진우(류경수 분)가 여자친구 제니(스테파니 리 분)와 함께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철원기행'(2014)과 '초행'(2017)으로 해외 유수의 영화제 수상 이력으로 주목을 받은 김대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비밀일 수밖에'를 연출한 김대환 감독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작품 '철원기행'으로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최고의 데뷔작"이라는 찬사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이후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김대환 감독은 '철원기행'의 인연으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시나리오 작업(윤색)에 참여해 전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제70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두 번째 연출 작품 '초행'으로 현재의 감독 부문 감독상을 수상해 다시 한 번 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의 영화감독으로는 처음 수상하는 상이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은 역대 영화제 중 출품작 수가 가장 많았고, 질적 수준 또한 역대 어떤 영화제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반적으로 높다고 전주국제영화제 측에서는 밝힌 가운데 '비밀일 수 밖에'는 장영남, 류경수, 스테파니 리, 옥지영 등 주목 받고 있는 배우들이 출연해 한층 기대를 높였다.
장영남은 극중 비밀을 간직한 교사 정하 역을 맡았다. 캐나다 유학 중 예고도 없이 정하를 찾아 춘천에 온 아들 진우는 류경수가 연기했다. 진우의 여자친구 제니 역에는 스테파니 리가 분했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 정하의 조력자로 나선 지선 역은 옥지영이 맡았다.
이외에도 박지일, 박지아가 출연했다.
한편 '비밀일 수밖에'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 '미확인 동영상'(2012), '끝까지 간다'(2014), '목격자'(2018)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기획, 개발한 AD406과 '행복한 라짜로'(2018), '교실 안의 야크'(2019), '풀타임'(2021), '말없는 소녀'(2022), '총을 든 스님'(2025) 등 해외의 우수한 영화를 수입하여 국내에 소개해 온 (주)슈아픽처스가 의기투합하여 함께 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