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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성장이 느린 우리 아이, 필요한 영양소는?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입력 2025.04.25 10:28
수정 2025.04.25 14:12

우리 아이가 성격도 활발하고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또래 친구들보다 키가 작거나 성장 속도가 유난히 느리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식습관 외에도 체내 미량 영양소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수적인 철분이 부족하면, 성장 속도는 물론 에너지 대사와 뇌 기능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철분 부족은 빈혈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외에도 산소 운반, 세포 대사, 신경 전달 등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아이의 집중력, 학습 능력, 정서적 안정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철분은 특히, 섭취량보다 흡수율이 더 중요한 영양소이다. 이에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C나 엽산 등의 영양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겉으로 봤을 때는 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아이가 피로감이나 창백함을 호소한 뒤 진료 과정에서 발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 소아영양과 관련한 한 연구에서는 철분의 결핍을 겪은 아동이 키와 체중 모두 낮은 성장 수치를 보였으며, 학습 태도와 주의 집중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였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철분 관리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핵심이다.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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