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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I, 美 SwRI와 미래산업 R&D 로드맵 본격화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04.23 14:33
수정 2025.04.23 14:33

차세대 모빌리티·우주 기술 공동 주도권 확보

과제 중심 협력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구축

양국 산학연 기술 수요 기반 협력 매칭 기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와 항공우주,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와 항공우주,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wRI 본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신희동 KETI 원장과월터 다우닝(Walter D. Downing) SwRI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클 멕렐런드(Michael K. McLelland) 우주 시스템 부문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SwRI는 1947년 설립된 미국 최대 규모의 비영리 민간 응용연구기관이다. 항공우주·모빌리티·에너지 등 분야에서 정부 및 민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실용적이고 고도화된 기술 개발에 주력하며 2023년 기준 연간 8억4400만 달러(약 1조2600억원) 규모의 R&D를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우주 분야 차세대 위성용 핵심부품 ▲모빌리티 분야 핵심부품 및 인증·시험 평가법 등을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논의·추진하고 기술 기획과 응용기술 개발 전반에서 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KETI와 SwRI는 도심 내 보행자, 마이크로 모빌리티와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용 핵심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 SwRI 월터 다우닝 COO의 KETI 본원 내방 이후 논의해 온 양 기관 간 기술협력 구상의 연장선이다. 미래 유망 산업에서의 공동 R&D 기획과 과제 추진을 위한 협력 기반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한미 산·학·연 간 수요 기반 기술 매칭을 지원하여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신산업 분야의 연구개발 아젠다를 발굴하기 위한 실무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신희동 KETI 원장은 "텍사스주는 NASA 존슨우주센터와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 등 미국 항공우주 핵심 인프라가 밀집한 지역이고 SwRI는 이 클러스터 내에서 항공우주 R&D를 선도하는 기관"이라며 "KETI는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공동연구 경험을 항공우주 분야까지 전략적으로 확장하고 양 기관의 기술기획과 실질적 성과를 연결하는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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