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 손보사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82.5%…"보험료 인하 영향"
입력 2025.04.23 15:26
수정 2025.04.23 15:37

올해 1분기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 빅4(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1분기 말 기준 자동차보험 단순 평균 손해율은 82.5%로 전년 동기(79.3%)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란 사고보상금의 합계를 보험료의 합계로 나눈 비율이다.통상적으로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은 80%대로 보고 있다.
삼성화재의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4%를 기록했으며 ▲KB손보 82.8% ▲현대해상 82.6% ▲DB손보 81.1% 순으로 나타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 그 외 메리츠화재는 82.5%, 한화손해보험은 81.5%로 집계됐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지난달과 이번달에 걸쳐 진행되는 자동차보험료 인하 조치로 손해율이 전년 대비 악화됐다"며 "기온 상승 및 봄맞이 상춘객 증가 등에 따른 교통량 및 사고 증가가 예상되고 정비요금 인상 등 요인에 따라 연중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