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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아파트 주차장 옹벽 붕괴…차량 6대 파손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4.22 16:47
수정 2025.04.22 16:48

옹벽 무너져 내리면서 주차된 차량 6대 파손…인명피해 없어

추가 피해 우려에 주민 대피…화도체육문화센터에 텐트 40동 설치

긴급 안전 점검 실시한 뒤 붕괴 원인 분석, 복구 작업 나설 계획

경기 남양주시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내려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SNS 캡처

경기 남양주시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내려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경찰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쯤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의 옹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주차된 차량 6대가 옹벽과 함께 아래로 빠져 파손됐다. 사고 당시 주변에 운전 중인 차량과 보행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접수 직후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크레인을 동원해 차량 인양 작업을 벌였다.


남양주시는 옹벽 붕괴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해당 동 주민 약 40가구, 120여 명에게 대피를 안내하고, 인근 화도체육문화센터에 이재민용 텐트 40동을 설치했다.


시는 이번 사고가 우천으로 지반이 약해지고, 우수관로를 따라 토사가 유출되면서 주차장 옹벽이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 구체적인 붕괴 원인을 분석하고 복구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해당 아파트는 1991년 9월에 지하 1층·지상 5층으로 5개 동, 220세대 규모로 지어졌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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