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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재명 딥페이크 영상 유포 관련 14명 수사 중"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4.21 13:44
수정 2025.04.21 13:45

이재명 캠프, 일부 유튜버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투약 혐의 관련, 공범 등 3명 구속영장 신청

서부지법 사태 관련 95명 구속, 48명 불구속 송치…관련 수사 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와 관련한 딥페이크 영상물 유포자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민주당 측에서 딥페이크 영상물과 관련해 14명에 대해 6건을 고발했다"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기타 공직선거법 위반 3명(3건)에 대해서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이 후보 캠프는 "악의적 의도로 제작한 딥페이크 영상에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은 허위 조작정보 등이 지속 유포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일부 유튜버를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백혜련 민주당 의원에 대한 계란 투척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를 특정해 조만간 조사할 예정이며 다른 피의자가 있는지도 다각도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과 공범 등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공범들의 범죄 혐의까지 확인돼 3명을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씨를 스토킹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수사팀이 재배당된 데 대해 "서로 간 논란이 생긴 부분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오해가 있던 부분이 있다"며 "수사 공정성을 불식하고 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수사팀을 강남경찰서 형사2과에 재배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서는 143명을 입건해 95명을 구속했고 48명을 불구속 송치하며 관련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또 내란 선동 혐의 등으로 고발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사건과 관련해서는 참고인 14명을 조사해 법리 검토 중이다. 같은 혐의를 받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도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이후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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