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독주 속 디플러스 기아·한화생명 추격전
입력 2025.04.21 14:28
수정 2025.04.21 14:28
젠지, 3주차서도 2승 보태며 6전 전승으로 단독 1위
디플러스 기아·한화생명e스포츠, 5승1패로 2위권 형성

2025 LCK 정규 시즌 1라운드가 반환점을 돌며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젠지가 6전 전승으로 1위를 지켜냈고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5승1패로 선두를 바짝 추격하면서 삼두 체제가 형성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5 시즌 1라운드 3주차에서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이 패배 없이 승수만 보태면서 상위권을 장악했다고 21일 밝혔다.

젠지는 1주차부터 강호 한화생명과 T1을 연달아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고, 2주차에는 디플러스 기아마저 꺾으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3주차에는 BNK 피어엑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연달아 잡아내며 6전 전승을 완성했다.
특히 16일 BNK 피어엑스와의 대결에서는 1세트를 내줬지만 '쵸비' 정지훈의 활약으로 2,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19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맞대결에서는 두 세트 모두 '쵸비' 정지훈이 한 번도 죽지 않는 '불사신' 같은 활약을 펼치며 2대0 완승을 챙겼다.
'쵸비' 정지훈은 3주차에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되면서 400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디플러스 기아는 2주차에서 젠지에게 첫 패배를 당했지만, 3주차에서는 DN 프릭스와 DRX를 상대로 모두 승리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18일 DN 프릭스전에서는 '시우' 전시우가 LCK 데뷔 첫 펜타킬을 기록하며 팀의 사기를 높였다. 이는 이번 시즌 첫 펜타킬 기록이기도 했다.
20일 DRX와의 경기에서는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를 잡아내며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 세트 득실 +7을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안착했다.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도 3주차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개막전에서 젠지에게 패했지만 DRX와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농심전에서는 1세트 25분, 2세트 27분 만에 승리하는 '파괴 전차'다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호응을 받았다.
'제카' 김건우는 농심전에서 아지르를 활용해 펜타킬을 달성, '시우' 전시우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펜타킬 기록자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