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더블보기’ 김시우, PGA 투어 RBC 헤리티지서 시즌 첫 톱10
입력 2025.04.21 08:52
수정 2025.04.21 08:52
최종 라운드서 3오버파 부진, 공동 8위로 마감
우승은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
이글 2개 임성재는 공동 11위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쳤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로 다소 부진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8위에 오르며 올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타수를 잃으며 순위가 8위까지 밀렸다.
전반에 한 타도 줄이지 못한 김시우는 10번 홀(파4), 12번 홀(파4)서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고, 14번 홀(파3)서 더블보기로 무너져 우승 경쟁서 멀어졌다.
김시우는 16번 홀(파4)에서 뒤늦게 버디를 추가했으나, 선두권과는 격차는 이미 벌어진 뒤였다.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최근 치른 두차례 대회서 모두 컷 탈락한 그는 시즌 첫 톱10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함께 대회에 나선 임성재는 이글 두 개를 기록하는 등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11위(11언더파 273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주 마스터스 공동 5위를 차지했던 그는 2주 연속 톱10 진입에는 실패했다.
임성재는 오는 24일부터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나서 3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돌아갔다.
17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토머스는 앤드루 노백(미국)과 18번 홀(파4)에서 벌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