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시황] 엔비디아 中수출 규제 여파…코스피 2460대 출발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4.16 10:04
수정 2025.04.16 10:06

美정부, 엔비다아에 H20칩 중국에 수출시 허가 받도록 요구

장 마감 후 엔비디아 6% 급락…"반도체 업종 부진 불가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반도체의 대중 수출 규제를 예고함에 따라 16일 장 초반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15포인트(0.69%) 내린 2460.70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63포인트(0.19%) 내린 2472.78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318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3억원, 133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2.47%)·하이닉스(-3.60%)·삼성바이오로직스(-0.58%)·현대차(-1.60%)·삼성전자우(-1.71%)·기아(-0.23%) 등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8%)·한화에어로스페이스(%)·HD현대중공업(0.28%) 등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96포인트(0.84%) 내린 705.96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4포인트(0.22%) 내린 710.38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19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8억원, 27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클래시스(1.30%)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구체적으론 알테오젠(-2.24%)·에코프로비엠(-1.80%)·HLB(-0.74%)·에코프로(-1.91%)·레인보우로보틱스(-1.41%)·휴젤(-2.12%)·리가켐바이오(-1.46%)·파마리서치(-0.55%)·코오롱티슈진(-2.10%) 등은 내리고 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 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가 0.05% 하락하는 등 3대 지수는 예외없이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장 마감 후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중국 수출 시 허가를 받도록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6%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iM증권은 "엔비디아 H20칩 수출 통제 발표로 시장 외에서 반도체 전반이 급락한 것은 부정적인 부분"이라며 "최근 증시 반등에도 외국인 매도는 지속되고 있던 상황이다.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재차 높아진 부분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금일 반도체 업종 부진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3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오른 142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시황'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