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경선 구도 확정…경찰, 아워홈 사망사고 공장 압수수색…에어서울 승객 비상문 개방으로 결항
입력 2025.04.15 20:50
수정 2025.04.15 20:50
더불어민주당 3인 국민의힘 11인 대선 후보 등록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대선 후보를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후보 등록 절차를 마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에 민주당은 3파전으로 16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 4차례 걸쳐 권역별 순회 경선 대선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선거 당내 경선 후보자에 11명이 등록했다. 경선 후보자는 강성현 전 국회의원 후보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이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예비 후보 등록자에 대한 서류 심사를 진행한 뒤 정식으로 후보 명단을 발표한다.
1차 경선 진출자들은 18일 대선 비전 발표회를 거쳐 19∼20일 조별 TV 토론회를 진행한다. 21∼22일에는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실시되며,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이 선출된다.
2차 경선 진출자들은 1 대 1 주도권 토론과 4명 후보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펼친다. 27∼28일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이뤄지고 29일 2차 경선 결과가 공개된다. 2차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는 바로 최종 후보로 결정된다. 2차 경선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최종 경선으로 진행된다. 30일 양자 토론회, 5월 1일과 2일 당원 투표와 국민 조사가 이뤄지고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이재명 전 대표 "공수처 역할 대폭 강화해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가 15일 "공수처를 대폭 강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을 통해 '위기의 대한민국, 새 정부의 과제는?'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 대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이 이 전 대표는 "수사 담당 기관과 공소 유지 담당 기관을 분리해 수사 기관끼리도 견제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대폭 강화하고 국가수사본부도 그 독립성과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법, 2년 전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소장 징역 6년 확정
2023년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로 14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이 인근 제방을 부실 시공한 혐의로 기소된 공사 현장소장 A씨(56세)에게 징역 6년을 확정했다.
A씨는 도로(미호천교) 확장공사를 위해 기존 제방을 무단 철거하고, 법정 기준보다 1.14m, 기존 제방보다 3.3m 낮은 임시제방을 조성한 뒤 현장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사고를 초래한 혐의를 받았다.
임시제방은 2023년 7월 15일 기록적 폭우에 붕괴됐고, 유입된 하천수로 인해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물에 잠기고 14명이 사망했다.
A씨는 사고 당일 임시제방이 규격대로 시공된 것처럼 꾸미기 위해 도면과 시공 계획서 등을 위조하게 한 혐의도 있다.
1심은 법정 최고형인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했으나, 2심은 형량이 무겁다며 징역 6년으로 감형했고, 대법원은 원심에 잘못이 없다며 이를 확정했다.
경찰, 사망 사고 낸 아워홈 공장 압수수색
경찰이 급식업체 아워홈의 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망 사고 관련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현장감식도 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전체 공정 및 안전·보건과 관련한 교육자료, 위험성 평가서 등 수사에 필요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11시23분 아워홈 용인 2공장에서 30대 남성 직원 A씨가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에어서울, 승객의 '비상문 개방'으로 회항
제주공항에서 이륙 준비던 에어서울의 항공기 비상문을 승객이 여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8시 15분께 제주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김포행 에어서울 RS902편 항공기 내에서 한 여성 승객이 비상문을 허가 없이 개방해 비행기가 결항됐다. 당시 항공기는 유도선을 거쳐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이었으나, 비상 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지면서 기동불능 상태가 됐다.
이 승객은 '답답하다'며 문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공항 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200여 명은 모두 내려야 했다.
또한 RS902편이 운항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같은 항공기가 투입돼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후속 항공편인 RS903 편도 함께 결항됐다.
항공기 문을 연 여성은 공항경찰대에 인계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