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승부'로 디렉터스 컷 어워즈 남자배우상 후보 지명
입력 2025.04.22 14:23
수정 2025.04.22 14:23
20일 개최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남자배우상 후보에 올랐다.

DGK(한국영화감독조합)는 22일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상식의 부문별 후보를 공개했다.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 사이에 발표된 DGK 정·준회원 감독의 영화 및 드라마 시리즈를 대상으로 하는 가운데, 유아인이 남자배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배우상 후보는 '미키 17'의 로버트 패틴슨,'승부', 이병헌, 유아인, '파묘' 최민식, '아침바다 갈매기는' 윤주상이다.
'승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천재 바둑기사 조훈현·이창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유아인이 조훈현, 유아인이 이창호 역을 연기했다.
앞서 유아인은 프로포폴과 대마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법정 구속됐다가,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한편 여자배우상은 '대도시의 사랑법', '파묘'의 김고은,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그녀에게' 김재화, '아침바다 갈매기는' 양희경에 후보에 지명됐다.
감독상은 '승부' 김형주 감독, '핸섬 가이즈' 남동협 감독, '미키 17' 봉준호 감독, '하얼빈' 우민호 감독, '파묘' 장재현 감독, '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이 경합을 벌인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지난 1998년 젊은 영화 감독 모임 디렉터스컷이 주최한 제1회 시상식을 2017년 DGK 주최 행사로 발전시켜 왔으며 2022년부터 시리즈 부문이 신설된됐다. 시상식은 20일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