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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CT 기업 연구개발비 56조8000억원…전체 기업 연구개발비 중 60%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3.30 12:00
수정 2025.03.30 12:00

과기정통부, 2023년 ICT 기업 연구개발비 투자 등 발표

정보통신방송기기업에 가장 많은 51조 8000억원 투자


과기정통부. ⓒ데일리안DB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2023년 연구개발비 투자가 전년보다 3조 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인력은 69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ICT 기업 2023년도 연구개발비 투자가 56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 9000억원(7.4%↑) 증가했다. 전체 기업들의 총 연구개발비 94조 3000억원의 60.2% 수준이다. 증가액 규모(3조 9000억원)도 전년 대비 +5.4% 증가했던 전체 기업들의 총 증가액 4조 9000억원의 80.1%에 달한다.


업종 별로는 인공지능 일상화 본격 추진, 국산 AI 반도체 기술개발 착수 및 6G 선행기술 확보 추진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보통신방송기기업 분야에서 가장 많은 51조 8000억원(3조 7000억원↑, 7.6%↑)이 투자됐다.


연구단계 별로는 개발연구가 40조 3000억원(2조 1000억원↑, 5.6%↑)으로 가장 많았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건 기초연구 분야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차세대컴퓨팅 및 6G 통신 등에서 핵심기술 개발 수요 등을 반영해 7조 2000억 원이 투자됐으며, 이는 전년보다 15.9% 늘어난 금액이다.

기업 유형 별로는 대기업이 46조원(9.1%↑)과 벤처기업이 5조 2000억원(6.7%↑)으로 늘었다. 중소기업은 약 2조 3000억원(11%↓)으로 감소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는 통계 조사방식 변경에 따라 설문에 응답한 중소기업 수가 줄어들어23년도 조사에서만 일시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따.


2023년 ICT 기업들에서 전일 근무하는 연구개발 인력(FTE 기준, 연구지원·행정지원 인원 포함)은 약 22만명(3.2%↑)으로 ICT 기업까지 포함한 국내 전체 기업들의 연구개발 인력 약 46만명(0.4%↑)의 48% 수준이다.


연구개발 인력 중에서 연구원이 가장 많은 19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약 5000명(2.6%↑), 연구보조 인력은 2만 1800명으로 약 2000명(10.4%↑) 증가했다. 행정지원 인력은 2900명으로 160명이 감소했다.


정보통신방송기기업의 연구개발 인력이 15만 68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프트웨어개발·제작업 5만 5900명, 정보통신방송서비스업 7000명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인프라서비스업은 1100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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