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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남해고속도로서 눈길 42중 추돌사고…11명 중경상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3.18 13:48
수정 2025.03.18 13:48

2차선 달리던 관광버스 방호벽 들이받아…뒤따르던 차량 잇따라 뒤엉켜

경찰, 블랙아이스로 인한 1차 사고가 연쇄 다중 추돌 사고로 이어진 듯

18일 오전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목포방면 한 터널 인근 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방호벽을 들이받은 뒤 차량 수십여대가 잇따라 부딪쳐 소방 당국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보성소방 제공

전남 보성 남해고속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관광버스 등 차량 수십대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1분쯤 전남 보성군 겸백면 남해고속도로 목포 방면 초암산터널 인근에서 편도 2차로 중 2차선을 달리던 관광버스가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뒤따르며 감속하던 승용차와 화물차량이 서로 부딪쳤다. 이후 차량들이 잇따라 뒤엉키면서 차량 42대의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운전자와 탑승자 등 11명(중상 1명·경상 10명)이 다쳐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부 운전자는 고통을 호소했지만 병원 이송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소방 당국에 전했고, 추후 병원 치료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장에 나간 경찰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9㎞ 떨어진 벌교 나들목에서 차량의 고속도로 진입을 막으며 사고 수습 중이다. 사고가 난 목포 방면의 고속도로 한방향을 통제 중이며, 순천 방면은 통행할 수 있다.


경찰은 블랙아이스로 인한 1차 사고가 연쇄 다중 추돌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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