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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허가 승인…내년 착공 목표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03.18 11:08
수정 2025.03.18 11:10

지하 1층, 지상 10층→지하 4층, 지상 10~15층

신규 18가구 일반분양, 커뮤니티 시설 신설

쌍용건설이 지난 14일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지난 14일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문정현대아파트는 1991년 준공된 지하 1층~지상 10층, 총 120가구 규모 단지로,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지상 10층(증축)과 지상 15층(신축) 1개동으로 탈바꿈된다.


이에 따라 총 138가구로 확장되며 신축이 연결되는 15층 건물에는 신규 18가구 및 커뮤니티 시설이 추가된다.


주차장도 지하주차장 증축을 통해 기존 57대에서 175대로, 가구당 1.26대로 늘어난다.


또 신규동 일반분양 가구에는 임대가 가능한 가구분리형 설계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리모델링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단지는 2022년 3월 리모델링 조합 설립 후 3년 만에 리모델링 허가를 승인받은 만큼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조합과 시공사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이주 및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최근 재건축 규제 완화로 리모델링 사업이 다소 위축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용적률이 높은 단지들은 여전히 리모델링이 대안일 수밖에 없어 쌍용건설은 단지별 맞춤 전략 등을 통해 꾸준히 리모델링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쌍용건설은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넘어 일반 건축 리모델링과 맞춤형 리모델링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 중이다. 대표적으로는 여의도의 63빌딩 전시관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복합시설 리모델링 실적을 쌓게 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시공경험과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 리모델링 시장에서 방배궁전, 도곡 동신, 당산 평화, 밤섬 호수, 오금 아남 등 5개 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며 “올해는 신답극동, 내년에는 문정현대 리모델링을 착공해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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