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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하락…9주 만 1600원대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5.03.15 10:54
수정 2025.03.15 10:55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3월 둘째 주(9∼1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ℓ당 15.9원 내린 1699.9원이다.


올해 1월 둘째 주 이후 9주 만에 1700원이 깨졌다.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직전 주보다 10.1원 하락한 1758.9원이었으며,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전주 대비 18.9원 내린 1664.5원이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709.1원으로 가장 높았고, 자가상표가 1674.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6.6원 낮은 1565.3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지속,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 수요 전망 하향, 러시아-우크라이나전 휴전 논의 진전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1 달러 내린 71.2 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9 달러 내린 77.7 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2 달러 내린 85.7 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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