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나왔다] 전기차부터 HEV까지…캐즘에도 전동화 모델 총출동
입력 2025.03.16 06:00
수정 2025.03.16 06:00
현대차, 2025 포터 II 일렉트릭
MINI,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
폭스바겐, 신형 골프
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

이번 주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대중화의 갈림길인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기)’ 속에서도 전동화 신차들이 대거 출시되며 변화를 예고했다. 현대자동차는 ‘2025 포터 II 일렉트릭’으로 실용성을 높였고, MINI는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을 선보이며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한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했다. BMW도 첫 순수전기 SAC ‘뉴 iX2 eDrive20’을 출시하며 전동화 SUV 시장을 확대했다.
하이브리드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내놓으며 가성비와 연비 경쟁력을 강조했고, 폭스바겐은 ‘신형 골프’로 해치백 시장을 강화했다. BMW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모델 4종을 출시하며 고성능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기차 포터, 충전 더 빠르고 주행거리 늘었다

현대차가 상품 경쟁력을 높인 대표 소형 트럭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이번 신형 전기차는 기존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충전 속도 개선, 주행거리 증가, 배터리 지상고 조정 등 실용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우선 고객의 주요 불만족 사항으로 꼽히던 충전속도 개선을 위해 고전압 케이블 와이어링 두께를 키워 충전 전류량을 증대시킴으로써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기존 47분이 걸리던 급속 충전속도를 32분까지 대폭 단축시켰다.
또한, 농어촌 비포장 도로 운전 시 배터리 지상고가 낮아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배터리 지상고를 10mm 높이고, 야간 충전 시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충전구 상단에 LED 조명을 추가로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기존 모델 대비 6km 증대된 217km다.
판매가격은 ▲스타일 스페셜 4325만원 ▲스마트 스페셜 4460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4620만원이다.
MINI,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 선사하는 새 전기차 라인업 공개

MINI코리아가 전동화 시대에 맞춰 새로운 순수전기 모델 3종을 공개했다. 콤팩트 SUV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도심형 전기 해치백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그리고 브랜드 최초의 전기 패밀리카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이 그 주인공이다.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의 가장 큰 특징은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는 중앙 디스플레이다. MINI와 삼성 디스플레이가 협업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직경 240mm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새롭게 MINI 패밀리에 합류한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은 뉴 MINI 쿠퍼와 뉴 MINI 컨트리맨 사이에 위치하는 콤팩트 SUV로, 오직 순수전기 모델로만 선보이는 최초의 MINI 모델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BMW 그룹의 5.5세대 고전압 시스템이 적용됐다. MINI 특유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신선한 디자인과 넓은 공간, 뛰어난 활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E와 SE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4970만원, 5800만원이다.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는 내외부에 MINI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핵심 요소만을 남겨 뉴 MINI 패밀리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카리스마 있는 간결함’을 극대화했다. 트림은 SE 단일 파워트레인에 클래식과 페이버드 2가지로 출시됐다.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7초 만에 가속한다. 가격은 클래식 트림이 5250만원, 페이버드 트림이 5610만원이다.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은 MINI가 선보이는 첫 번째 순수전기 패밀리카로, 2가지 파워트레인에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E 클래식 트림이 5670만원,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SE ALL4 페이버드 트림이 6310만원,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SE ALL4 JCW 트림이 6610만원이다.
해치백의 정석 '골프', 더 강력해지고 똑똑해졌다

50년 역사의 해치백 아이콘, 폭스바겐 ‘골프’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더욱 대담해진 디자인, 스마트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강력한 연비 효율까지 갖춘 ‘신형 골프’는 실용성과 주행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폭스바겐 골프는 해치백의 기준을 제시한 아이코닉 모델로, 글로벌 누적 3700만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대표 베스트셀러다. 지난해 탄생 50주년을 맞이한 폭스바겐 골프는 지난해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5만4644대를 기록, 수입 컴팩트 해치백 최초로 5만대 이상 판매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골프’는 부분변경 모델로, 볼드한 스타일로 다듬어져 존재감을 부각한 디자인, 직관적인 조작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더욱 향상된 편의 기능으로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EA288 evo 2.0 TDI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 출력은 150마력이다. 공인 복합연비는 17.3km/ℓ로 1회 주유로 복합 860km 이상, 고속 주행 시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 프리미엄 트림 4007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4396만원이다.
KG모빌리티, 첫 하이브리드 '토레스' 가성비·연비·주행성능 강화

KG모빌리티가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정통 SUV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연비와 주행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정통 SUV 스타일의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경쟁 하이브리드 대비 가성비 있는 가격 경쟁력 ▲일상 도심 주행에서의 최적화된 전기 주행 모드 구현 ▲최고 수준의 연비 개선율 ▲정통 아웃도어 감성 및 안정적인 승차감 ▲AVNT 등 고객 편의사양 업그레이드 등의 상품성을 갖춰 새롭게 태어났다.
토레스 가솔린 모델 대비 41% 향상된 복합 연비 15.7km/ℓ를 달성했다. 배터리는 경쟁 모델 대비 가장 큰 용량(1.83kWh)을 탑재해 안정적인 전류 공급으로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였다.
전용 변속기인 e-DHT는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로 다양한 운전 모드 구현이 가능하며,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개소세(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으면 T5 3140만원, T7 3635만원이다.
뉴 iX2 eDrive20, 쿠페형 SUV의 전동화 혁신

BMW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뉴 iX2 eDrive20’을 출시했다. 우아한 쿠페형 SUV 실루엣과 최신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결합해 스포티한 감각과 친환경 성능을 동시에 갖췄다.
BMW 뉴 iX2는 우아한 쿠페형 SUV 실루엣과 역동적인 외관이 돋보이는 독창적인 디자인에 친환경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BMW의 최신 5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전륜에 탑재된 싱글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50km이며, 전비는 4.8km/kWh이다. 완속 충전은 최대 11kW를 지원하며, 최대 130kW까지 가능한 급속 충전으로 10→80% 충전에는 약 29분 정도 소요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는 기본 탑재된다.
M 스포츠 패키지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6470만원이다.
BMW 창립 30주년 기념 온라인 한정 에디션 4종

BMW코리아가 특별한 감성과 강력한 성능을 갖춘 한정판 모델 4종을 선보인다. 이번 에디션은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창립 30주년 기념해 온라인 한정으로 출시된다. 모델별 독창적인 컬러와 고성능 사양을 적용해 차별화된 매력을 강조했다.
BMW 뉴 M2 쿠페 프로즌 포티마오 블루 에디션은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80마력, 최대토크 61.2㎏·m를 발휘하며, 8단 M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와 조합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초 만에 도달한다. 가격은 9420만원이며, 30대 한정 판매된다.
BMW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바르셀로나 블루 에디션은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트윈파워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m를 발휘한다. 가격은 7890만원으로, 단 20대만 출시된다.
BMW X4 xDrive20i M 스포츠 프로 탄자나이트 블루 에디션은 184마력의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20대 한정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8530만원이다.
전기차 모델인 BMW i7 xDrive M 스포츠 인디비주얼 투톤 페리도트 그린 에디션은 BMW의 5세대 eDrive 전기모터를 앞·뒤축에 장착해 합산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76㎏·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38k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7초 만에 도달한다. 7대 한정 출시되며, 가격은 2억376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