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20대 지지율서 이재명 앞선다는 여론조사에…"지금은 큰 의미 없어"
입력 2025.01.27 16:23
수정 2025.01.28 06:04
홍준표, 27일 "지금은 경향성만 보면 돼…안타깝지만 조기 대선 가능성"
"박근혜 탄핵 때처럼 당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할 것"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20대 지지율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 추이를 차분히 지켜보자고 전했다.
27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날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지지자들이 SBS 설여론조사와 YTN 여론조사에서 20대의 홍 시장 지지율이 높다고 뿌듯해하자 "지금은 큰 의미가 없다"며 "경향성(추이)만 보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기소 하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속도 내는 데 대해서는 "안타깝지만 조기 대선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며 "박근혜 탄핵 때처럼 당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 지지자들이 언급한 SBS 여론조사에서 홍 시장은 이 대표와의 1대1일 가상 대결에서는 24%대 43%로 밀리지만, 18~29세 층에서는 40%대 27%로 여당 후보 중 유일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것이다. 응답률은 20.8%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TN 여론조사에서 홍 시장은 이재명 대표와 41%대 41%로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나온 가운데 18~29세에선 44%대 32%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리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4%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