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시즌 두 번째 TOP 5 “이곳 코스와 잘 맞는다”
입력 2025.01.26 11:19
수정 2025.01.26 11:19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가 올 시즌 두 번째 TOP 5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코스(파72)에서 열린 2025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30만 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3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2개 대회 만에 다시 TOP 5 진입에 성공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리고 있다.
최종 라운드를 마친 임성재는 “지난해보다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TOP 10 진입이 쉽지 않지만, 벌써 5위 이내 두 번이나 들어 기분 좋게 새해를 시작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남은 대회도 계속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제 임성재는 다음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LA 산불의 여파로 대회 장소가 변경돼 이번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열린 토리파인스 GC에서 그대로 열린다.
이에 대해 임성재는 “이곳 토리파인스 사우스 코스를 예전부터 좋아했다. 여기는 롱 게임이 좋아야 되는데, 내 장점이 롱 게임이라 아무래도 잘 맞는 것 같다. 여기 코스와 내가 치는 스타일이 좀 잘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당초 개최 장소였던 리베이라 코스보다는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승은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낸 미국의 해리스 잉글리시의 몫이었다. 잉글리시는 2021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이후 3년 7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4위의 임성재에 이어 함께 출전한 이경훈이 2언더파 286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